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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atern Child Health > Volume 30(2); 2026 > Article
위기임산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국내외 미혼모와 장애여성 연구동향의 정책적 통찰

ABSTRACT

Purpose

To identify group-specific policy implications for women facing crisis pregnancies, this study compared research trends across three decades (2000s, 2010s, 2020s) concerning unmarried mothers and women with disabilities.

Methods

Studies published between 2000 and 2025 were collected from the RISS (domestic) and PubMed (international) databases. Keyword frequency, bigram, TF-IDF (term frequency-inverse document frequency), and LDA (Latent Dirichlet Allocation) topic modeling were applied to extract major themes by group and by decade.

Results

Domestic studies on unmarried mothers revealed thematic shifts such as “teenage pregnancy and adoption”; “childcare, support, and discrimination”; and “independence, rights, and social responsibility.” International studies consistently emphasized such medical issues as “maternal health, child health, and risk.” Research on women with disabilities showed different foci: domestic studies highlighted reproductive health and rights, whereas international studies concentrated on physical health risks.

Conclusion

Policies for women facing crisis pregnancies should move beyond uniform support and adopt tailored approaches that reflect group-specific characteristics and sociocultural contexts. Furthermore, the temporal evolution of research topics reflects social and institutional changes, underscoring the need for policies that balance health and welfare.

서 론

전 세계는 저출산의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2020년 0.83명, 2024년 0.76명으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모성사망은 2020년 11.8명, 2022년 8.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국가적 관심이 필요한 지표이다(Lee & Lee, 2025; Statistics Korea, 2025). 출생과 사망은 단순히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사회 · 경제적 · 의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즉, 보건의 영역에서 관찰되는 결과는 사실상 복지 행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모자보건법」 제2조 제11호에서 위기임산부를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임신 · 출산 ·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담, 의료서비스, 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MOLEG), 2024;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5). 그러나 위기임산부는 집단 내에서도 다양한 특성과 요구가 존재하므로, 획일적인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컨대, 미혼모는 임신 · 출산 이후 양육 과정에서 경제적 불안정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심리적 고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Kim et al., 2024; Roh & Yang, 2019), 장애여성은 임신 · 출산 과정에서 신체적 건강 위험과 더불어 의료 접근성 제약을 겪는다(Kalpakjian et al., 2025; Tarasoff et al., 2020). 두 집단 모두 위기임산부라는 동일한 법적 정의에 포함되지만, 위기의 발생 원인과 정책적 우선과제는 서로 다르다. 따라서 법적 정의가 집단별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정책 효과가 제한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위기임산부’ 범주 내 미혼모와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시기별(2000년대 · 2010년대 · 2020년대) 국내외 연구를 비교 · 분석하고, 텍스트마이닝과 Latent Dirichlet Allocation (LDA) 토픽모델링을 통해 집단별 특수성과 연구 경향을 도출함으로써 맞춤형 정책 설계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데이터 수집

이 연구는 국내외 학술데이터베이스에서 위기임산부 관련 문헌을 수집하였다. 국외 문헌은 PubMed, 국내 문헌은 RISS 를 활용하였으며, 2025년 5월 단일 시점에 검색된 자료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문헌 자료 검색은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만을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학위논문 및 학술대회 발표집은 제외하였다. 미혼모 관련 문헌은 “미혼모”, “single/unmarried/never-married/unwed mother”, “nonmarital birth” 등의 검색어를, 장애여성 관련 문헌은 “장애, 여성, 임신” 및 “persons with disabilities AND women AND perinatal outcomes”를 사용하였다. 수집 문헌은 2000년 이후 출판된 자료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연구는 이미 출판된 문헌을 대상으로 수행한 텍스트마이닝 기반의 2차 자료 분석 연구로서 인간 대상자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이나 개인정보 수집을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IRB 승인을 받지 않았다.

2. 분석 대상 및 단위

분석 대상은 2000-2025년 사이 출판된 국내외 문헌으로, 제목, 초록, 키워드를 활용하였다. 시계열적 비교를 위해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로 구분하였으며, 연구 범주는 ‘대상(미혼모/장애여성)’, ‘출처(국내/국외)’, ‘시기(2000 · 2010 · 2020년대)’로 설정하였다.

3. 분석 절차

분석 절차는 Fig. 1에 제시하였다. 데이터는 Python을 활용하여 전처리(형태소 단위 토큰화, 불용어 제거)를 수행하였다(Supplementary Material 1). 이후 단어 빈도(term frequency, TF), Bigram, TF-inverse document frequency (TF-IDF), LDA 토픽모델링을 적용하여 집단별 · 시기별 주요 키워드와 주제 흐름을 도출하였다(Fig. 1). LDA 분석에서는 토픽별 상위 단어를 추출하고, 이를 경제적 · 심리적 · 신체적 범주에 따라 분류하였다. 분류 기준은 「모자보건법」 제2조 제11호의 위기임산부 정의를 준용하였다.
Fig. 1.
Overall workflow of data collection, preprocessing, analysis, and visualization. TF-IDF, term frequency-inverse document frequency; LDA, Latent Dirichlet A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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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과

1. 미혼모 관련 연구 동향

미혼모 관련 국내 연구의 초기 검색 결과는 총 376개 수집되었다. 수집된 국내 문헌 중 2000년대 이전에 출판된 문헌은 76개로 확인되었으며, 2000년대에 출판된 문헌은 54개, 2010년대 160개, 2020년대 86개로 2010년대 문헌이 가장 많았다. 국외 문헌의 경우 총 728개의 문헌이 수집되었다. 수집된 국내외 문헌들 중 2000년대 이전에 출판된 문헌의 경우, 온라인 전문이 조회되지 않거나, 한문으로 작성되는 등 텍스트마이닝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문헌이 많아 유의미한 분석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하여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논문의 시기별 출판 건수는 2000년대 155개, 2010년대 236개, 2020년대 146개로 국내연구와 유사하게 2010년대에 가장 많은 문헌이 출판되었다(Table 1).
Table 1.
Number of publications identified by period, region, and topic
Theme Period Domestic International
Unwed mothers Before the 2000s 76 191
2000s 54 155
2010s 160 240
2020s 86 142
Women with disabilities Before the 2000s 1 23
2000s 18 67
2010s 32 205
2020s 24 149

1) 키워드 빈도 분석

국내 연구의 키워드 빈도 분석 결과, 2000년대에는 ‘입양’, ‘임신’, ‘가족’이 주요 키워드로 확인되었으며, ‘청소년’, ‘시설’, ‘경험’ 등이 함께 나타났다. 2010년대에는 ‘가족’, ‘입양’, ‘양육’이 상위를 차지하였고, 이와 함께 ‘정책’, ‘지원’, ‘여성’, ‘한부모’가 빈번하게 포함되었다. 2020년대에는 ‘경험’, ‘양육’, ‘청소년’, ‘가족’이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심리’, ‘책임’, ‘관점’ 등의 용어도 상위에 포함되었다. 국외 연구에서는 전 시기에 걸쳐 ‘child’, ‘health’, ‘parent’가 핵심 키워드로 도출되었으며, 2020년대에는 ‘mental’, ‘depression’, ‘support’, ‘motherhood’가 상위 30위권 내에 확인되었다(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2).
Bigram 분석에서는 국내 연구에서 2000년대 ‘보호 시설’, ‘미술 치료’, ‘임신 중절’이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2010년대에는 ‘임신 출산’,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 ‘출산 양육’이 주요 결합어로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자립 의지’, ‘출산 양육’, ‘임신 출산’, ‘청소년 부모’가 상위 Bigram으로 도출되었다.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health care’, ‘child health’, ‘child parent’가 상위를 차지하였고, 2010년대에는 ‘child parent’, ‘mental health’, ‘parent child’, ‘child health’가 빈번하게 포함되었다. 2020년대에는 ‘mental health’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child parent’, ‘parent households’, ‘depressive symptoms’, ‘covid pandemic’이 상위에 확인되었다(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3).
TF-IDF 분석에서는 국내 연구에서 2000년대 ‘청소년’, ‘입양’이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으며, ‘가족’, ‘임신’, ‘시설’, ‘경험’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대에는 ‘입양’, ‘가족’이 높은 값을 보였고, ‘양육’, ‘경험’, ‘청소년’ 등이 순위에 포함되었다. 2020년대에는 ‘경험’, ‘청소년’이 높은 값을 나타냈으며, ‘입양’, ‘양육’, ‘지원’, ‘가족’이 뒤를 이었다. 국외 연구에서는 전 시기에서 ‘child’, ‘family’가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2020년대에는 ‘mental’, ‘behavior’, ‘depression’ 등이 추가로 확인되었다(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4).
LDA 토픽모델링 분석 결과, 국내 연구는 2000년대 ‘청소년기의 임신과 위험행동 경험’, ‘낙태와 생명윤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입양과 보호 제도’, ‘가족 내 여성의 정체성과 갈등’이 주요 주제로 도출되었다. 2010년대에는 ‘가족 내 여성의 정체성과 돌봄 선택’, ‘출산과 권리 중심의 복지 논의’, ‘입양 · 양육 정책과 자립’, ‘청소년기의 교육환경과 정서적 지원 경험’이 주제로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청소년기의 정책 환경과 생애 선택’, ‘가족 구성과 생식권 보장’, ‘가치 · 윤리 기반의 제도 인식’, ‘양육 경험과 사회적 지원 체계’가 주요 주제로 도출되었다(Fig. 2).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가족구조 및 부모 · 청소년 관계’, ‘산모 및 영유아 건강 위험 요인’, ‘아동 건강과 의료 지원’, ‘성차 기반 사회경제적 요인’이 확인되었으며, 2010년대에는 ‘여성 생애 전환’, ‘임신 · 출산 및 여성 건강 위험요인’, ‘아동 건강과 가족 중심 돌봄’, ‘사회경제적 환경과 아동 발달 지원’이 도출되었다. 2020년대에는 ‘여성 발달과 가족 내 유전 · 환경 요인’, ‘모성 건강과 출산 관련 위험 요인’, ‘여성의 사회적 관계망과 지원 구조’, ‘아동 건강과 가족 중심 돌봄 환경’이 주요 주제로 확인되었다(Fig. 3) (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5).
Fig. 2.
Frequency of vulnerability factors in research topics on single-mothers by decade (domestic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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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Frequency of vulnerability factors in research topics on women with disabilities by de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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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는 2000년대에 입양 · 임신 · 가족을 중심으로 한 주제가 주를 이루었으며, 2010년대에는 가족 · 양육 · 정책 관련 키워드가 증가하였다. 2020년대에는 경험과 정서적 지원, 청소년 · 가족 맥락이 강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외 연구는 전 시기에 걸쳐 child-family-health가 핵심 축을 이루었으며, 2020년대에는 정신건강 및 사회적 지원망과 같은 새로운 주제가 도출되었다.

2. 장애여성 관련 연구 동향

장애 여성 관련 국내 연구의 초기 검색 결과로 총 76편의 문헌이 수집되었다. 수집된 국내 문헌 중 2000년대 이전에 출판된 문헌은 1개, 2000년대에 출판된 문헌은 18개, 2010년대 32개, 2020년대 24개로 확인되었다. 국외 문헌의 경우 총 444개의 문헌이 수집되었다. 이 중 2000년대 이전에 발표된 문헌은 23개로 확인되었다. 분석에 포함된 논문의 시기별 출판 건수는 2000년대 67개, 2010년대 205개, 2020년대 149개로 국내연구와 유사하게 2010년대에 가장 많은 문헌이 출판되었다(Table 1). 2000년대 이전에 출판된 문헌의 경우 앞서 언급한 미혼모 주제의 자료와 같은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키워드 빈도 분석에서 국내 연구는 2000년대 ‘예산’, ‘경험’, ‘차별’이 주요 키워드로 확인되었고, 2010년대에는 ‘출산’, ‘자녀’, ‘차별’, ‘사회’, ‘경험’이 상위에 포함되었다. 2020년대에는 ‘지원’, ‘출산’, ‘권리’, ‘사회’, ‘차별’이 높은 빈도를 보였다.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child’, ‘infant’, ‘birth’, ‘preterm’, ‘risk’가 핵심 키워드로 나타났으며, 2010년대에도 ‘infant’, ‘birth’, ‘preterm’, ‘risk’, ‘child’가 주요하게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infant’, ‘health’, ‘risk’, ‘birth’, ‘child’, ‘pregnancy’, ‘preterm’이 높은 빈도를 보였고, ‘mental’, ‘depression’, ‘disorders’, ‘antenatal’이 새롭게 포함되었다(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6).
Bigram 분석 결과, 국내 연구에서는 2000년대 ‘모성 경험’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성인 지적’, ‘취업 알선’, ‘건강 교육’, ‘차별 금지’가 뒤를 이었다. 2010년대에는 ‘간접 차별’, ‘태아 생명’, ‘출산 양육’, ‘자녀 양육’이 주요 Bigram으로 확인되었고, 2020년대에는 ‘취약 계층’, ‘보조 기기’, ‘가족계획 사업’이 포함되었다.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cerebral palsy’, ‘birth weight’, ‘live birth’가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2010년대에는 ‘preterm birth’, ‘cerebral palsy’, ‘preterm infant’가 상위를 차지하였다. 2020년대에도 ‘preterm birth’, ‘cerebral palsy’, ‘preterm infant’가 반복적으로 높은 빈도를 기록하였다(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7).
TF-IDF 분석에서는 국내 연구에서 2000년대 ‘출산’, ‘차별’, ‘육아’, ‘모성’, ‘건강’이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으며, 2010년대에는 ‘출산’, ‘자녀’, ‘결혼’, ‘차별’, ‘모성’이 상위에 포함되었다. 2020년대에는 ‘출산’, ‘권리’, ‘아동’, ‘계층’, ‘취약’이 높은 값을 보였다.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child’, ‘infant’, ‘preterm’, ‘birth’, ‘risk’가 주요 용어로 도출되었고, 2010년대에는 ‘infant’, ‘preterm’, ‘child’, ‘birth’, ‘pregnancy’가 상위에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infant’, ‘health’, ‘child’, ‘birth’, ‘preterm’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으며, 모든 시기에서 ‘infant’, ‘child’, ‘preterm’, ‘birth’가 핵심 용어로 지속적으로 확인되었다(Supplementary Material 8).
LDA 분석 결과, 국내 연구에서는 2000년대 ‘생리적 특성과 의학적 조건’, ‘사회적 낙인과 배제 경험’, ‘복지 기반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 ‘출산과 모성 경험’이 주요 주제로 도출되었다. 2010년대에는 ‘가족 구성과 사회적 현실’, ‘차별과 성역할 고정관념’, ‘생식윤리와 가족법적 쟁점’, ‘성차별 제도 및 자기결정권’, ‘모성 보호와 재생산 건강권’이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기술적 보완과 차별 인식’, ‘위기 지원 및 사회복지 접근성’, ‘가족계획과 생물학적 건강 변수’, ‘출산 및 가족 권리 관련 제도’, ‘재생산권과 삶의 경험’이 주요 주제로 나타났다(Fig. 4). 국외 연구에서는 2000년대 ‘조산아 발달지연 및 감각 · 인지장애’, ‘신생아기 뇌손상과 생존율’, ‘중재 효과와 신경발달 결과’, ‘산모 건강과 임신기 정신건강’이 도출되었고, 2010년대에는 ‘정신사회적 건강과 삶의 질’, ‘임신 · 출산기의 건강위험’, ‘조산아 발달과 생존율’이 주요 주제로 확인되었다. 2020년대에는 ‘조산 및 신생아 건강 예방 중심’, ‘산모의 정신 · 신체 건강’, ‘아동기 신경발달 및 뇌질환’이 도출되었다(Fig. 5) (부록: Supplementary Material 9).
Fig. 4.
Frequency of vulnerability factors in research topics on single-mothers by decade (internation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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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Frequency of vulnerability factors in research topics on women with disabilities by decade (internation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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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DA 분석 기반 위기임산부 법적 정의 구성 요소별 키워드 빈도 비교

국내 문헌에서 미혼모 연구는 전반적으로 신체적 키워드보다 경제적 · 심리적 키워드의 빈도가 낮았으며, 시기별 변동 폭도 크지 않았다(Fig. 2). 장애 여성 연구는 시기 전반에 걸쳐 신체적 키워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심리적 · 경제적 키워드도 주기적으로 등장하였다(Fig. 3). 특히 장애 여성 연구에서는 2000년대와 2020년대 모두 신체적 요인이 가장 빈번하게 확인되었고, 미혼모 연구에서는 2010년대 이후 경제적 키워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외 문헌에서는 미혼모와 장애 여성 모두 신체적 키워드의 빈도가 높았으며, 장애 여성 연구에서는 심리적 · 경제적 키워드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Figs. 3, 5). 반면 국내 문헌에서는 두 집단 모두 심리적 · 경제적 키워드가 일정 비율로 포함되어, 신체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사회 · 경제적 요인이 함께 고려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고 찰

이 연구의 특징은 ‘위기임산부’를 단일 집단으로 다루던 기존 논의와 달리, 미혼모와 장애여성을 구분하여 국내외 연구동향을 시기별로 비교 · 분석했다는 점이다. 특히 텍스트마이닝과 LDA 토픽모델링을 적용해 방대한 문헌의 주요 키워드와 주제를 정량적으로 도출함으로써, 기존 서술적 문헌고찰의 한계를 보완하고 맞춤형 정책 설계에 필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 학문적 · 정책적 의의가 있다.
분석 결과, 국내 연구는 사회적 · 제도적 환경 변화에 따라 연구 초점이 달라졌다. 미혼모 연구는 2000년대 청소년 임신과 입양 중심에서 2010년대 양육 · 지원 · 차별, 2020년대 자립과 권리로 확장되었으며(Lee, 2017; Roh & Yang, 2019; Yoon & Choi, 2024), 장애여성 연구는 권리 보장과 재생산 건강, 차별 경험 등이 꾸준히 논의되었다(Park, 2025; Ryu & Lee, 2024). 반면 국외 연구는 아동 · 가족 · 건강을 일관된 핵심 주제로 유지하면서, 2020년대 들어 정신건강과 팬데믹 등 시대적 이슈가 반영되는 양상을 보였다(Kollodge, 2021). 즉, 국내 연구는 사회 · 정책적 맥락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반면, 국외 연구는 보건 · 의학적 지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축적이 이루어졌다.
정책적 시사점도 분명하다. 국내 문헌에서 나타난 경험 · 정서적 지원의 강조는 미혼모와 장애여성 모두에 대한 사회적 개입 필요성을 보여주었으며, 국외 연구에서 확인된 정신건강과 지원망에 대한 관심은 향후 국내 정책 설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미혼모는 사회문화적 낙인과 제도적 배제로 인해, 장애여성은 신체적 제약과 권리 침해로 인해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는 점에서, ‘위기임산부’라는 포괄적 범주는 실제 정책 설계에서 집단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Ingram과 Schneider (1993), Ingram 등(2007)Kim (2005)이 제시한 정책대상집단 이론과도 맥을 같이하며, 집단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정책 접근의 필요성을 재확인해준다. Ingram과 Schneider (1993)의 구분에 따르면, 장애여성은 정치적 자원은 부족하지만 사회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지닌 의존집단에, 미혼모는 정치적 자원과 사회적 이미지 모두 취약한 소외집단에 해당한다.
이러한 구분은 낙인(stigma) 이론과도 연결된다. Goffman (2009)은 낙인을 “개인이 가진 특정 속성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전체 정체성을 오염시키는 과정”으로 설명하면서, 낙인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구성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미혼모와 장애여성이 어떻게 사회적 배제 구조 속에서 위기집단으로 범주화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분석적 관점을 제공한다(Lee et al., 2025).
결국, 미혼모의 경우 사회적 낙인 완화, 제도적 지원 확대,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로, 장애여성의 경우 재생산 건강권 보장, 차별 해소, 의료 접근성 강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Kang & Joo, 2025; Kollodge, 2021). 향후 정책은 획일적 지원을 넘어 집단별 특성과 사회 · 문화적 맥락이 충분히 반영된 맞춤형 접근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 연구는 위기임산부 집단의 특수성과 정책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어의 한계로 일부 문헌이 누락되었을 수 있고, 텍스트마이닝과 토픽모델링은 맥락적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제약이 있다. 또한 시기별 출판 건수 차이, 집단 내부의 다양성, 국가별 제도 · 문화적 차이를 정밀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도 한계로 남는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집단별 · 시기별 연구동향을 비교 분석하여 정책적 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여가 크다. 향후 연구에서는 문헌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정량적 분석과 질적 방법을 결합하며, 집단 내부 다양성과 국가 간 맥락을 고려한 다층적 비교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학제 간 협력을 통해 보다 정교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이 연구는 미혼모와 장애여성을 ‘위기임산부’라는 법적 범주 안에서 비교 · 분석함으로써, 동일한 범주 내에서도 집단별로 위기의 성격과 정책적 우선순위가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국내 연구는 사회적 낙인, 제도적 지원, 정서적 경험 등을, 국외 연구는 아동 · 가족 · 건강 및 정신건강과 같은 보건학적 요인을 주로 강조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집단별 · 국가별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부 록

부록(Supplementary Material 1-9)은 이 논문의 DOI (https://doi.org/10.21896/jkmch.2026.30.2.73)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Supplementary Material 1.

Rationale for Term Exclusion in Text Analysi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1.pdf

Supplementary Material 2.

Keyword Frequency Analysi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Single Mother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2.pdf

Supplementary Material 3.

Bigram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Single Mother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3.pdf

Supplementary Material 4.

TF-IDF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Single Mother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4.pdf

Supplementary Material 5.

LDA Topic Modeling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Single Mother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5.pdf

Supplementary Material 6.

Keyword Frequency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Women with Disabilitie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6.pdf

Supplementary Material 7.

Bigram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Women with Disabilitie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7.pdf

Supplementary Material 8.

TF-IDF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Women with Disabilitie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8.pdf

Supplementary Material 9.

LDA Topic Modeling Analysis Result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Women with Disabilities
jkmch-2026-30-2-73-Supplementary-Material-9.pdf

이해관계(CONFLICT OF INTEREST)

저자들은 이 논문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음을 명 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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