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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atern Child Health > Volume 30(2); 2026 > Article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영향 요인

ABSTRACT

Purpose

To examine the level of health-promoting behaviors among primigravidas of advanced maternal age based on Pender's Health Promotion Model and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these behaviors.

Methods

This study included 154 primigravidas of advanced maternal age. Data were collected online using a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1-way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sults

Spousal support, self-efficacy, and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health-promoting behaviors, while pregnancy stress was negatively correlated. In the first model, pregnancy complications, pregnancy stress, self-efficacy, and spousal support were significant factors that explained health-promoting behaviors. In the second model,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was identified as a significant factor. The factors influencing health-promoting behaviors were spousal support (β=0.43, p<0.001), self-efficacy (β=0.33, p<0.001), pregnancy stress (β=-0.14, p=0.009), and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β=0.13, p=0.028). The final model explained 61.9% of the variance in health-promoting behaviors among primigravidas of advanced maternal age (F=50.78, p<0.001).

Conclus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enhancing health-promoting behaviors among primigravidas of advanced maternal age may be achieved by fostering positive interactions with their spouses to strengthen spousal support and boost self-efficacy. Additionally, providing accurate and structured information may help reduce pregnancy-related stress and improve awareness of pregnancy risk symptoms.

서 론

최근 여성의 고학력, 사회진출의 증가 및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초혼 연령이 상승하고 있으며, 여성의 출산 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산 연령은 2013년 30.7세에서 2024년 33.7세로 증가하였으며, 고령 임부의 비중도 2013년 20.2%에서 2024년 35.9%로 10여년간 약 1.8배 증가하였다(Statistics Korea, 2025).
임부의 연령은 출산 결과의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산과적 합병증이 크게 증가한다(Pegu & Gaur, 2018). 즉, 임부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염색체 이상, 선천성 기형 등의 비율이 증가하며, 조산, 응급 제왕절개, 유도분만 등 산과적 중재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Anozie et al., 2019). 또한, 고령의 임부는 임신성 고혈압, 조기진통, 사산, 급속분만, 주산기 사망, 저체중출생아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Pegu & Gaur, 2018). 특히, 고령 초임부는 비고령 초임부나 고령 경임부에 비해 전자간증, 임신성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고, 산후출혈,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 산과적 합병증의 발생률도 더 높다(Safwat & Shahin, 2024).
고령 임신은 의학적으로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고령 임부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산전 관리와 건강증진행위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Lin et al., 2019). 따라서 고령 임부가 임신 중 발생하는 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Lee, 2018).
건강증진행위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으로 더 높은 수준의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다차원적인 행위이다(Pender et al., 2006). 임신 중 건강증진행위는 위험 요인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도와 모성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Kazemi & Hajian, 2018). 또한, 최적의 자궁 내 환경을 유지하고 임부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모성역할을 위한 준비와 적응을 돕는다(Lin et al., 2019).
Pender(1996)의 건강증진모델은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많은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Jalili Bahabadi et al., 2020; Sabuni et al., 2021). 건강증진모델에서는 개인의 특성과 경험이 행위와 관련된 인지와 정서, 대인관계 및 상황적 영향을 통해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Pender, 1996). 즉, 건강증진행위의 장애성에 대한 지각이 낮을수록, 자기효능감 정도가 높을수록, 대인관계가 긍정적일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이 높게 나타난다(Pender, 1996). 이러한 이론적 특성은 고령 초임부의 건강행위를 설명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고령 초임부는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적 위험과 초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그리고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집단으로,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건강증진모델은 고령 초임부의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적합한 이론적 기틀이라 할 수 있다.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있을 때 건강행위가 감소하게 되므로, 임신스트레스는 산전 건강관리의 실천을 저하시킬 수 있다(Rezaeian et al., 2017). 고령 임부는 고위험 임신과 산과적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 비고령 임부에 비해 더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Safwat & Shahin, 2024). 특히, 고령 초임부는 경임부나 35세 미만 임부에 비해 부정적인 정서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Kim & Choi, 2014). 따라서 임신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임부와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임부의 건강증진행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특정한 행동을 실행하기 위한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판단과(Pender, 1996), 건강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의미한다(Bandura, 1977). 임부의 자기효능감은 산전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며(Izadirad et al., 2017), 임신 중 건강행위에 대한 지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건강증진행위의 중요한 영향요인이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배우자의 지지는 임부의 안정감과 자신감 고취 등 정서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지원의 원천이며, 배우자의 지지가 높은 임부는 긍정적인 정서가 증가하고 양질의 건강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추측된다(Kucukkaya & Basgol, 2023).
한편,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임신으로 인해 임부와 태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이나 해로움을 지각하는 것으로(Lennon, 2016),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고령 초임부는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를 예측하고 대처하기 위해 임신 위험 증상을 적절하게 지각할 수 있어야 한다(Kim & Choi, 2017). 임신 위험 증상에 대한 지각은 임부의 정서 상태와 산전 관리를 위한 검사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Lennon, 2016), 위험 요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건강증진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Sangin & Phonkusol, 2021). 임부가 임신 위험 증상을 올바르게 지각할 경우 위험 요인이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중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임부는 건강증진행위를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더욱 실천할 수 있다(Kim & Choi, 2018).
고령 초임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건강증진행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태아애착, 학력, 주관적 건강상태 등이 보고되었으며(Yeo & Choi, 2022), 고령임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교육수준,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등이 주요 영향요인으로 제시되었다(Thaewpia et al., 2012).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와 첫 임신에서 오는 불안감을 동시에 경험하는 고령 초임부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건강증진행위를 탐구하기 위한 총체적이고 다차원적인 틀로써 제시된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을 기반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실천을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적 기틀은 Pender의 수정된 건강증진모델(1996)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주요 개념들은 건강증진모델을 구성하는 개념과 선행연구를 통해 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주요 예측 요인으로 나타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을 행위별 인지와 정서 요인으로 추가하여 도출하였다(Fig. 1).
Fig. 1.
Conceptual framework of this study.
jkmch-2026-30-2-91f1.jpg
개인적 특성은 개인의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구분되며 이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으로 연령을 적용하였으며,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결혼상태, 최종학력, 직업 유무, 가정의 월평균 소득을 반영하였다. 고령 초임부는 고위험 임부로 분류되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임신스트레스는 건강관리 행위를 감소시키게 되므로(Rezaeian et al., 2017) 건강증진행위의 지각된 장애성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하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자기효능감이 증가되면 건강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어 건강증진행위에 어려움이나 방해되는 요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Pender, 1996). 이는 건강증진행위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증진행위의 주요 예측요인이 될 수 있다(Pender et al., 2006). 대인관계 영향으로는 배우자 지지가 포함된다. 배우자는 임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지체계로 높은 배우자의 지지는 임부의 긍정적인 정서를 증가시키고 건강증진행위를 유지시킨다(Kucukkaya & Basgol, 2023). 이 연구에서는 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적 특성으로 임신주수, 계획임신 유무, 유산 과거력, 임신방법, 임신합병증 유무, 임신형태의 산과적 특성을 적용하였다.
한편, 임부는 임신 중 위험 요인을 사정하여 이에 따른 건강행위를 추구할 수 있으므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건강증진행위를 위한 동기가 될 수 있다(Kim & Choi, 2018). 임신 위험 증상에 대한 지각은 임부의 의료 서비스 이용과 산전 진료, 의학적 권고사항을 따르기 위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행위와 관련된 인지와 정서에 임신 위험 증상에 대한 지각을 추가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1. 연구 설계

이 연구는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을 기반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확인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이 연구의 모집단은 고령 초임부로, 네이버(Naver) 포털사이트의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고령 초임부를 근접 모집단으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만 35세 이상의 초임부로 이 연구의 취지를 이해하고 연구에 대한 자발적 참여에 동의한 임부이다. 단, 한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임부와 정신과적 질환의 기왕력과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임부는 이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연구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G-power program 3.1.9.7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고위험 임부의 산전 건강관리 행위를 살펴본 선행연구를 근거로(Lee, 2023), 다중회귀분석에서 예측요인 15개(일반적 및 산과적 특성 11개, 독립변수 4개), 검정력 0.80, 유의수준 α 0.05, 중간효과크기 0.15로 계산하였을 때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39명으로 산출되었다. 탈락률 약 10%를 고려하여, 155명을 모집하였으며 답변이 불성실한 1명의 자료를 제외한 154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이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사용 전 개발자와 번안자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단, 한국어판 일반적 자기효능감 도구(Korean adaptation of the General Self-Efficacy Scale, KGSE)는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http://userpage.fu-berlin.de/∼health/selfscal.htm).

1) 건강증진행위

건강증진행위의 수행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Walker 등(1987)이 개발한 건강증진생활양식 II (Health Promotion Lifestyle Profile II)를 Kim과 Song (2017)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6가지 하위영역 총 5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안한다’ 1점에서 ‘규칙적으로 한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총점은 최저 52점에서 최고 208점의 범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수행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Walker 등(1987)의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0.94였으며, Kim과 Song (2017)의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94, 이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96이었다. 하위 영역별 신뢰도 Cronbach α는 건강에 대한 책임 0.81, 신체활동 0.86, 영양관리 0.77, 영적성장 0.83, 대인관계 0.85, 스트레스 관리 0.76으로 각각 나타났다.

2) 개인의 특성과 경험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결혼상태, 최종학력, 직업 유무, 가정의 월평균 소득으로 구성하였다.

3) 행위별 인지와 정서

(1) 임신스트레스

임신스트레스는 Kim과 Chung (2018)이 개발한 임신스트레스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8개의 하위영역, 총 4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대상자 중 직장인이 아닌 경우를 모두 포함하기 위해 ‘직장생활과의 조화’를 제외한 7개 하위영역, 총 36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총점은 최저 36점에서 최고 144점의 범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신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0.85이었으며, 이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94였다. 하위 영역별 신뢰도 Cronbach α는 신체 · 심리적 변화 0.83, 일상생활의 대처 0.60, 임부와 아기의 건강 0.89, 어머니 역할 0.73, 가족의 지지 0.88, 의료서비스 0.83, 사회적 분위기 0.80으로 각각 나타났다.

(2) 자기효능감

고령 초임부의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Schwarze 와 Jerusalem (1993)이 개발한 일반적 자기효능감 도구를 Lee 등(1994)이 수정 · 번안한 한국어판 일반적 자기효능감 도구(KGSE)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총점은 최저 10점에서 최고 40점의 범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0.90이었으며, 한국어판 도구의 Cronbach α는 0.88, 이 연구에서는 Cronbach α 0.91이었다.

(3) 배우자 지지

배우자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임부를 대상으로 Ahn (1985)이 개발한 배우자 지지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총점은 최저 20점에서 최고 100점의 범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0.84였으며, 이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92였다.

(4) 산과적 특성

대상자의 산과적 특성은 임신 주수, 계획 임신 유무, 유산 과거력, 임신 방법, 임신합병증 유무, 임신 형태(단태아와 다태아)로 구성하였다.

(5) 임신 위험 증상 지각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Kim과 Choi (2018)가 개발한 임신 위험 증상 지각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신체 요인, 환경 요인, 정서 요인 3개의 하위 영역, 총 2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 1점부터 ‘매우 위험하다’ 4점의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총점은 최저 27점에서 최고 108점의 범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0.90이었으며, 이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81이었다. 하위 영역별 신뢰도 Cronbach α는 신체요인 0.80, 환경요인 0.79, 정서요인 0.70으로 각각 나타났다.

4. 자료 수집 방법 및 절차

이 연구는 경북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2024-0424)을 받은 후 시행되었다. 자료 수집은 2024년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Never) 포털사이트의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https://cafe.naver.com/imsanbu) 관리자에게 연구에 대한 협조를 구한 후 실시하였다. 모집 공고문에 연구의 목적과 참여 기준 및 방법 등을 게시하여 대상자가 이 연구의 참여, 제외 조건을 스스로 점검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하도록 하였다. 설문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대상자는 공고문의 QR 코드로 접속하여 제시된 연구 설명문을 읽고, 연구 동의서에 직접 동의 여부를 체크하여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연구 설명문에 연구의 목적과 실시 방법 및 과정 등을 안내하였으며, 연구 담당자의 연락처를 기재하여 연구와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을 때 연락이 가능하게 하였다. 대상자의 적합성 검증을 위해 임신 중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간단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였으며, 중복 참여를 방지하기 위해 IP 주소를 확인하였다. 설문지 작성에는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5천원 상당의 음료 쿠폰을 제공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수집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 USA)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산과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이용하였고, 일반적 특성과 산과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는 t-test 또는 1-way analysis of variance로 분석하였다.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건강증진모델에 추가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및 산과적 특성 중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투입하였다. 2단계에서는 임신 위험 증상 지각 변수를 추가로 투입하여, 기존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력과 설명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는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 건강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인지적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결 과

1.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39±1.57세였고 기혼이 98.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최종학력은 대졸 이상이 78.6%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이 14.9%, 고졸이 6.5%로 뒤를 이었다. 현재 직업은 없는 경우가 51.3%, 있는 경우는 48.7%로 비슷하였으며, 직업이 있는 경우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대상자가 58.7 %, 휴직 중인 대상자가 41.3%로 나타났다. 가정의 월수입은 400만원 이상이 70.8%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이 25.3%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 특성에서는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1).
Table 1.
Health-promoting behavior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54)
Characteristic Value Health-promoting behaviors
Mean±SD t/F p-value
Age (yr) 37.39±1.57   0.08 0.777
  35-40 138 (89.6) 139.24±21.28    
  ≥40 16 (10.4) 130.81±22.03    
Marital status     0.93 0.356
  Married 151 (98.1) 138.59±21.58    
  Not married 3 (1.9) 149.67±12.50    
Education level     1.38 0.255
  High school 10 (6.5) 127.80±16.23    
  College 23 (14.9) 137.52±19.98    
  ≥University 121 (78.6) 139.40±21.96    
Occupation     0.43 0.666
  Yes 75 (48.7) 139.13±19.71    
  No 79 (51.3) 137.63±23.06    
Occupation (yes) (n=75)        
  Working 44 (58.7)      
  On leave 31 (41.3)      
Monthly income (10,000 KRW)     0.10 0.901
  ≤299 6 (3.9) 137.33±13.25    
  300-399 39 (25.3) 137.10±22.64    
  ≥400 109 (70.8) 138.87±21.49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SD) or number (%).

KRW, Korean won.

2. 산과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대상자의 평균 임신 주수는 22.07±6.27주로 임신 제2삼분기가 74.7%로 가장 많았고, 임신 제3삼분기 14.3%, 임신 제1삼분기 11.0%로 각각 나타났다. 계획 임신인 경우가 92.2%로 대부분이었고, 유산을 경험한 대상자는 전체의 22.7%를 차지했다. 임신 방법은 자연임신이 85.1%, 시험관 시술(in vitro fertilization)이 11.7%, 인공수정(intrauterine insemination)이 3.2% 순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건강 문제는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13.0%로, 구체적인 진단명은 임신성 당뇨,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자궁경관무력증,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자궁 내 성장 제한이었다. 또한, 임신 형태는 단태아가 9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과적 특성에서는 임신 중 건강문제 유무가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17, p=0.032). 즉, 현재 임신 중 건강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대상자가 건강문제가 없다고 대답한 대상자보다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Table 2.
Health-promoting behaviors according to obstetrical characteristics (N=154)
Characteristic No. (%) Health-promoting behaviors
Mean±SD t/F p-value
Gestational age     0.83 0.439
  First trimester 17 (11.0) 132.18±23.36    
  Second trimester 115 (74.7) 139.99±21.61    
  Third trimester 22 (14.3) 134.64±16.60    
Planned pregnancy     1.28 0.201
  Yes 142 (92.2) 139.01±21.03    
  No 12 (7.8) 130.75±25.60    
Abortion history     -0.52 0.606
  Yes 35 (22.7) 136.71±20.73    
  No 119 (77.3) 138.85±21.70    
Pregnancy method     0.53 0.591
  Natural pregnancy 131 (85.1) 139.11±22.10    
  IUI 5 (3.2) 133.40±16.12    
  IVF 18 (11.7) 134.33±17.68    
Pregnancy complication     2.17 0.032
  Yes 20 (13.0) 147.95±18.00    
  No 134 (87.0) 136.93±21.60    
Pregnancy type        
  Singleton 150 (97.4) 138.45±21.43 0.29 0.770
  Multiple 4 (2.6) 135.25±24.73    

SD, standard deviation; IUI, intrauterine insemination; IVF, in vitro fertilization.

First trimester (∼14 weeks), second trimester (15-28 weeks), third trimester (29 weeks∼).

Pregnancy complication: gestational diabetes, preterm labor, gestational hypertension, placenta previa, incompetent internal os of the cervix, hyperemesis gravidarum.

3.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 건강증진행위의 정도

임신스트레스의 평점 평균은 2.48±0.55점으로 나타났으며, 총합계 144점 중 평균 89.32±19.97점이었다. 하위 영역 평점 평균 점수는 일상생활의 대처 2.74±0.61점, 임부 자신과 아기의 건강 2.65±0.83점, 사회적 분위기 2.64±0.76점, 신체 · 심리적 변화 2.59±0.62점, 어머니의 역할 2.47±0.83점, 의료서비스 2.32±0.86점, 가족의 지지 1.80±0.84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상생활의 대처 항목이 가장 높았고, 가족의 지지가 가장 낮았다. 자기효능감은 평점 평균 2.98±0.69점, 총합계 40점 중 평균 29.75±6.94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지지의 평점 평균은 3.90±0.64점, 총합계 100점 중 평균 77.94±12.90점으로 나타났다.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의 평점 평균은 3.34±0.29점이었고, 총합계는 108점 중 평균 90.30±7.83점이었다. 하위 영역의 평점 평균 중 신체요인은 3.29±0.30점, 환경 요인은 3.40±0.36점, 정서 요인은 3.45±0.46점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정서 요인이 가장 높았고 신체요인이 가장 낮았다.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평점 평균 2.66±0.41점이고, 총합계 208점 중 평균 138.36±21.44점이었으며, 하위 영역 평점 평균 점수는 스트레스 관리 2.71±0.42점, 건강에 대한 책임 2.69±0.44점, 영양관리 2.68±0.40점, 대인관계 2.66±0.47점, 영적성장 2.66±0.46점, 신체활동 2.57±0.54점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관리의 점수가 가장 높았고 신체활동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Table 3).
Table 3.
Levels of pregnancy stress, self-efficacy, spousal support,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and health-promoting behaviors (N=154)
Variable Mean±SD Range Min-Max
Item score Total score
Pregnancy stress 2.48±0.55 89.32±19.97 36-144 44-132
  Physical and psychological change 2.59±0.62 20.71±4.98 8-32 9-31
  Coping in daily life 2.74±0.61 8.23±1.84 3-12 3-12
  Health about mother and baby 2.65±0.83 15.87±4.98 6-24 6-24
  Maternal role 2.47±0.83 14.81±4.97 6-24 6-24
  Family support 1.80±0.84 7.21±3.35 4-16 4-15
  Healthcare service 2.32±0.86 9.29±3.44 4-16 4-16
  Social atmosphere 2.64±0.76 13.18±3.78 5-20 5-20
Self-efficacy 2.98±0.69 29.75±6.94 10-40 14-40
Spousal support 3.90±0.64 77.94±12.90 20-100 31-100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3.34±0.29 90.30±7.83 27-108 68-106
  Physical factors 3.29±0.30 49.31±4.54 15-60 37-59
  Environmental factors 3.40±0.36 30.65±3.27 9-36 19-36
  Emotional factors 3.45±0.46 10.35±1.38 3-12 5-12
Health-promoting behaviors 2.66±0.41 138.36±21.44 52-208 86-186
  Health responsibility 2.69±0.44 24.22±3.93 9-36 12-33
  Physical activity 2.57±0.54 20.54±4.33 8-32 9-29
  Nutrition 2.68±0.40 24.07±3.60 9-36 14-32
  Spiritual growth 2.66±0.46 23.94±4.14 9-36 12-33
  Interpersonal relations 2.66±0.47 23.92±4.25 9-36 10-35
  Stress management 2.71±0.42 21.67±3.35 8-32 14-30

SD, standard deviation.

4.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

임신스트레스(r=-0.30, p<0.001), 자기효능감(r=0.64, p<0.001), 배우자 지지(r=0.73, p<0.001), 임신 위험 증상 지각(r=0.46, p<0.001) 모두 건강증진행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모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신스트레스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s among pregnancy stress, self-efficacy, spousal support,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and health promoting behaviors (N=154)
Variable I II III IV V
I. Pregnancy stress 1        
II. Self-efficacy -0.11 (0.164) 1      
III. Spousal support -0.25 (0.002) 0.57 (<0.001) 1    
IV.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0.08 (0.306) 0.30 (<0.001) 0.48 (<0.001) 1  
V. Health-promoting behaviors -0.30 (<0.001) 0.64 (<0.001) 0.73 (<0.001) 0.46 (<0.001)  1

Values are presented as correlation (p-value).

5.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산과적 특성 중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임신 중 건강문제 유무를 더미변수로 처리하여 투입하였고, 건강증진행위와의 상관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을 독립변수로, 건강증진행위를 종속변수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다중공선성 분석에서 공차값은 0.1이상(0.53-0.95)이고,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은 최대 1.89로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로 임신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배우자 지지, 산과적 특성 중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임신 중 건강문제 유무를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60.9%로 나타났으며, 이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0.67, p<0.001). 즉, 임신스트레스(β=-0.13, p=0.014), 자기효능감(β=0.34, p<0.001), 배우자 지지(β=0.49, p<0.001)는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2단계에서 임신 위험 증상 지각 변수를 추가로 투입하여 기존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해당 변수가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과 추가적인 설명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13, p=0.028). 이 모형의 설명력은 1% 더 증가한 61.9%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50.78, p<0.001).
분석 결과 건강증진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배우자 지지(β=0.43, p<0.001)로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β=0.33, p<0.001), 임신스트레스(β=-0.14, p=0.009), 임신 위험 증상 지각(β=0.13, p=0.028) 순으로 확인되었다. 즉, 대상자의 배우자 지지와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임신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를 61.9% 설명하였다(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health-promoting behaviors (N=154)
Variable Health-promoting behaviors, β (p)
Model 1 Model 2
Pregnancy stress -0.13 (0.014) -0.14 (0.009)
Self-efficacy 0.34 (<0.001) 0.33 (<0.001)
Spousal support 0.49 (<0.001) 0.43 (<0.001)
Pregnancy complication (yes) 0.05 (0.335) 0.04 (0.481)
Pregnancy risk symptom perception 0.13 (0.028)
R2 (adjusted R2) 0.62 (0.61) 0.63 (0.62)
△R2 0.62 0.01
F (p) 60.67 (<0.001) 50.78 (<0.001)

Dummy coded. Pregnancy complication=no (reference).

고 찰

이 연구는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을 기반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배우자 지지, 자기효능감, 임신스트레스, 임신 위험 증상 지각으로 확인되었다.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평균 점수는 138.36점, 평점 평균은 2.66점으로 나타났다.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관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정상 임부를 대상으로 측정한 선행연구에서 124.30점(Kim & Song, 2017), 임신 20주 이상의 임부를 대상으로 측정한 선행연구에서 127.37점으로 각각 나타나(Jang, 2020), 이 연구의 대상자인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수준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고령 임부가 비고령 임부에 비해 임신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여 건강한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에 따라(Haakstad et al., 2020), 비고령 임부의 건강증진행위보다 그 수준이 다소 높았던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의 하위 영역 중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는 이 연구의 대상자들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건강증진행위를 시행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반면에, 연구 결과 신체활동은 가장 낮은 건강증진행위의 영역으로 나타났다. 임부를 대상으로 건강증진행위를 측정한 선행연구들에서 하위 영역의 최고 점수는 각각 다른 영역이었지만, 가장 점수가 낮은 영역은 모두 신체활동이었다(Jalili Bahabadi et al., 2020; Jang, 2020; Kucukkaya & Basgol, 2023; Yeo & Choi, 2022). 이는 임신 중 활동적인 운동이 임부와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임신 전에 비해 운동시간이 감소하였다는 Kim 등(2017)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고령 임신은 고위험 임신에 속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부는 불안이 높아 신체활동이나 운동보다는 안정을 취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보고되어(Lee, 2014), 이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임신 중 적절한 신체활동은 임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다양한 산과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태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Hesketh & Evenson, 2016). 미국 산부인과학회(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 and Gynecologists)에서는 임부에게 신체활동의 이점이 부정적인 결과보다 더 크다고 보고하며, 출혈과 조기진통이 없는 임부에게 하루 2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Hesketh & Evenson, 2016). 따라서 고령 초임부를 대상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신체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결과 배우자 지지는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20주 이상의 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행연구에서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임부의 건강증진행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Jang, 2020), 고위험 임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배우자의 지지가 높을수록 건강행위가 증가하여(Lee, 2023) 이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배우자의 지지는 임부의 사회적 지지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배우자 지지를 통한 정서적 친밀감은 임부로 하여금 스트레스 요인에 더 쉽게 대처할 수 있게 한다(Kucukkaya & Basgol, 2023). 또한, 임신 중 배우자의 지지는 임부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건강 문제에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모성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Özbek & Beydağ, 2023). 따라서 산전 교육을 제공할 때 임부와 배우자가 함께 참여하여 배우자가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겠다.
자기효능감은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두 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가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임부의 자기효능감이 건강행위 이행수준을 높인다고 보고하고 있어(Izadirad et al., 2017; Kucukkaya & Basgol, 2023; Shorey et al., 2015) 이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직접적으로 건강증진행위를 동기화하며, 행위의 시행 및 유지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Pender, 1996). 따라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를 위한 간호중재 개발 시 자기효능감 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임신스트레스는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세 번째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고령 초임부의 임신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건강증진행위는 낮게 나타났다. 고령 초임부를 대상으로 임신스트레스를 조사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Masjoudi 등(2022)의 연구에서 고위험 임부와 정상 임부를 대상으로 건강증진행위를 비교한 결과 지각된 스트레스가 임부의 건강증진행위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이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지각된 장애성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는 감소하게 되며(Pender, 1996), 이 연구에서도 고령 초임부의 높은 임신스트레스가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 연구에 참여한 고령 초임부는 일상생활 대처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가장 높게 보고하였다. 일상생활 대처의 어려움에는 식이와 활동의 제한 등이 포함되며(Razurel et al., 2014),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나타난다(Kim & Chung, 2018). 고령 초임부는 임신으로 인한 소화불량, 입덧 등 신체적 변화를 더욱 힘들어하고 체력 저하를 호소한다(Kim, 2018). 따라서 고령 초임부의 임신스트레스 관리에 일상생활 대처 교육을 강화하여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즉, 고령 초임부의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부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에 대해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연구가 부족하여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Maharramova와 Gur (2024)의 연구에서 임신 위험지각 측정도구(The Perception of Pregnancy Risk Questionnaire, PPRQ)를 사용해 임신 관련 위험지각을 측정한 결과 24-29세의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Kim과 Choi (2017)의 연구에서 PPRQ를 이용하여 초임부의 임신 위험지각을 측정한 결과 35세 미만 임부의 위험지각 정도가 35세 이상 임부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뿐만 아니라, 고령 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외 연구에서도 PPRQ를 이용한 임신 위험지각 점수가 PPRQ 총점의 3분의 1 미만으로 확인되어(Sangin & Phonkusol, 2021), 고령 임부의 임신 위험 증상에 대한 지각 정도는 대체로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부가 건강증진행위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더 많이 인지할수록 건강을 위한 행위가 증가하게 된다(Jalili Bahabadi et al., 2020). 즉, 임신 위험 증상을 지각하여 적절한 산전 건강행위를 증진함으로써 긍정적인 출산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Bayrampour et al., 2013). 또한, 임신 위험에 대한 이해와 지각은 임부가 자신과 태아를 위한 건강행위를 실천하게 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Bayrampour et al., 2013). 이 연구에서 고령 초임부는 정서요인에 대한 위험 증상 지각이 가장 높았고, 신체 요인에 대한 위험 증상 지각은 가장 낮았다. 정서적인 위험 요인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조기진통, 임신 중 출혈과 같은 신체적인 위험 증상을 지각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임신 위험과 합병증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따라서 간호사는 산전교육을 통해 고령 초임부에게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여 위험 증상에 따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겠다.
산과적 특성에 따른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건강문제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임신 중 합병증이 있는 임부의 건강증진행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도 임신 합병증이 있는 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이행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Jang, 2020), 이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임신 중 건강문제를 경험하게 된 임부는 태아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증가하며(Kazemi & Hajian, 2018), 이는 현재 직면한 상황을 조절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행위를 시작하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회귀분석에서는 임신 중 건강문제의 유무가 건강증진행위의 영향요인이 아니었다. 이는 단순히 건강문제의 유무라는 상황적인 특성보다는 이 연구의 결과에서 확인된 다른 변수들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나 모형에서 제외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연구는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수준을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탐색하여 궁극적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을 돕는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 배우자 지지, 자기효능감, 임신스트레스는 초임부를 포함한 정상 임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 일관되게 보고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었다(Jalili Bahabadi et al., 2020; Jang, 2020; Yeo & Choi, 2022). 더 나아가, 이 연구에서 추가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은 고령 초임부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요인으로 이들의 건강증진행위를 설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추가적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적 중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즉, 실천적 측면에서는 배우자 참여를 포함한 산전교육을 통해 배우자 지지를 강화하고,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단계적 교육과 긍정적 피드백 제공이 요구된다. 또한 임신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마음챙김 기반의 정서적 지지(Leng et al., 2023)와 상담, 그리고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을 높이기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교육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고령 초임부를 위한 맞춤형 산전관리 프로그램 확대와 배우자 참여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일개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소수의 고령 초임부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기에 그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증진행위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을 기반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고, 특히 고령 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중요한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라는 변수를 추가하여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고령 초임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건강증진행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간호사는 배우자가 임부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산전간호에 배우자의 참여를 격려하고, 고령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전략을 교육하며, 임신 중 건강관리에 대해 임부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또한, 고령 초임부가 스스로 임신 위험 증상을 지각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산전교육의 적용이 필요하다.

결 론

이 연구는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을 기반으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으며, 배우자 지지, 자기효능감, 임신스트레스,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이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의 고령 임신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건강증진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 실천을 돕기 위해서는 배우자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자 지지를 강화하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으로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추고, 임신 위험 증상 지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이 연구는 일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한 대상자에 대한 결과이므로 표본 수를 확대한 반복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 둘째, 이 연구는 Pender의 건강증진모델의 일부 개념들을 조작화한 연구이므로 고령 초임부를 대상으로 건강증진모델의 다른 개념들의 관계를 검증하는 연구와 고령 초임부의 건강증진행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중재 연구 수행을 제언한다.

이해관계(CONFLICT OF INTEREST)

저자들은 이 논문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감사의 글 및 알림(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제1저자 이정은의 석사학위논문의 축약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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