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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Matern Child Health > Volume 30(3); 2026 > Article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의 배우자 폭력 사례 지원 역량과 실무에서의 어려움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preparedness of nurses and social workers in prenatal and early childhood home visiting programs to respond to intimate partner violence (IPV) and explored the practice barriers they encountered.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to assess the preparedness to respond to IPV across four domains: knowledge, perceptions, attitudes, and behaviors. Focus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practice barriers in greater dep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findings were integrated using a convergent parallel mixed-methods design.

Results

The mean preparedness score for the knowledge domain was 53.41±14.89 out of 100. On a 4-point scale, the mean scores for the perceptions, attitudes, and behaviors domains were 2.86±0.50, 2.86±0.60, and 3.56±0.40, respectively. Three categories of practice barriers were identified: uncertainty regarding IPV assessment and intervention, apprehension about clients’ IPV situations, and perceived limitations in providing effective support.

Conclusion

Educational programs and practice guidelines for home-visiting professionals should strengthen basic IPV knowledge, promote a gender-based understanding of IPV, and reinforce respect for clients’ autonomy and choices. Support is also needed to help professionals manage negative emotions, set achievable goals, and apply clear and concrete practice guidelines, thereby improving their sense of efficacy in responding to IPV.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배우자 폭력(intimate partner violence)은 배우자에 의해 행해지는 신체적, 성적, 정서적 학대와 통제 행위를 말한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14).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전반적인 건강 수준의 악화, 우울,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겪게 되고(Bacchus et al., 2018), 특히 성적, 신체적, 정서적 폭력 등 여러 유형이 결합된 폭력을 당하게 되면 자살 시도, 자살 생각 등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otter et al., 2021).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은 산전부터 아기가 2세 혹은 3세가 될 때까지 간호사의 집중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산모와 아기를 지원하여 아동의 건강과 발달, 양육을 돕는 포괄적인 중재 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잘 훈련된 방문 인력은 집중적인 방문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배우자 폭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알아차리게 되고 가족의 상황에 따라 대응과 중재를 하게 된다(Jack et al., 2012). 호주의 경우 0-6세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간호사가 방문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등록 가정의 20% 이상이 배우자 폭력을 경험하고 있음을 인지하고(Adams et al., 2019) 지역사회 간호사는 이 가정을 돕는 과정을 통해 배우자 폭력 경험 여성들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었다고 한다(Adams et al., 2021).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프로그램 중 일부는 배우자 폭력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별도의 중재를 제공하고 있다(Duggan et al., 2004; Olds et al., 2004). 미국의 대표적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프로그램인 간호사-가족 파트너십(nurse-family partnership) 사업에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배우자 폭력에 대한 중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Jack et al., 2012). 또 다른 사업인 ‘배우자 폭력 대응이 강화된 가정 방문 프로그램(Domestic Violence Enhanced Home Visitation Program)’에서는 기존의 가정 방문 프로그램에 브로셔 중심의 6회 차로 구성된 구조화된 중재를 통합하여 적용한 후 배우자 폭력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를 하였다(Sharps et al., 2016).
201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사업에서도 방문을 담당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배우자 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4시간 실시하고 있고 2021년부터 대응 지침을 개발하여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Early Childhood Health Management Support Team, 2022). 해당 사업의 방문 인력이 제공하는 배우자 폭력 중재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June et al., 2022) 산모들은 간호사에게 신체적 폭력 피해를 먼저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였고 간호사들은 폭력 상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거나 폭력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등 구체적이고 깊숙한 개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간호사에 따라 중재의 수준이 다르고 산모로 하여금 남편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등 일부 효과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었다. 보건소의 방문보건 담당자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간호사 중 31.6%는 배우자 폭력 여성을 인지하였으며 12.3%는 개입을 하였지만, 이들의 배우자 폭력 실무 역량에 대한 자신감은 낮았고 폭력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다(Han, 2008). 이는 가정을 방문하는 인력을 위해 배우자 폭력 사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방안이 별도로 필요함을 시사한다. 먼저 방문 인력의 현재의 역량 수준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을 약 2년간 방문하는 사업에서 배우자 폭력 사례를 인지하고 지원하는 방문 인력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고, 실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배우자 폭력 대응을 위한 방문 인력의 교육과정과 업무 지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사업에 참여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원 역량을 파악하고 실제 사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방문 인력의 배우자 폭력 지원 역량을 지식, 생각, 태도, 행동 영역에서 측정한다

  • (2) 방문 인력이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분석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설계

이 연구는 양적, 질적 연구를 혼합한 연구이며 양적, 질적 자료를 동시에 수집하고 결과를 별도로 분석한 후 논의 과정에서 양적, 질적 자료를 통합하는 수렴적 평형 설계(convergent parallel design)이다. 이 연구는 양적 연구의 차원에서 방문 인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배우자 폭력 사례의 지원 역량을 지식, 생각, 태도, 행동 영역에서 측정하였고, 질적 연구의 차원에서 배우자 폭력 사례에 대한 대응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2. 연구 대상

이 연구의 대상자는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사업인 ‘서울아기건강첫걸음사업’과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의 방문 인력인 간호사, 사회복지사이며 이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양적 연구의 대상자는 2024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보건소에 재직하고 있는 사업 인력 250명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한 149명이며 이 중 간호사는 128명, 사회복지사는 21명이다. 질적 연구의 대상자는 양적 연구에 참여한 자 중 포커스 그룹 인터뷰 참여에 동의한 25명이다.

3. 연구 도구

양적 연구에서 응답자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원 역량을 지식, 생각, 태도, 행동의 영역으로 측정하였다. 지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Short 등(2006)이 의료인을 위해 개발한 PREMIS (Physician Readiness to Manage Intimate Partner Violence Survey)를 사용하였다.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고자 하는 생각, 태도, 행동은 Dickson 과 Tutty (1998)가 지역사회 간호사를 위해 개발한 PHNR (Public Health Nurses' Response to Women Who are Abused)을 사용하였다. 우선 문헌을 통해 공개된 영문 도구를 해당 사업 지원단에서 가정폭력에 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교수 1인이 한국어로 번역하였고, 연구대상자인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통해 배우자 폭력 사례에 대한 지원 경험을 가지고 있는 2명의 간호학 교수가 2차례의 연구자 회의를 통해 일부 용어를 수정하였다. 원 도구의 영문 표현이 축약된 경우 풀어서 표현하였으며 예를 들어 ‘available resources’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abuse’는 ‘배우자 폭력’으로 바꾸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는 우리나라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들이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용어로 바꾸었는데, 예를 들면 ‘couple’은 ‘부부(커플)’, ‘partner’는 ‘배우자(파트너), ‘s/he’는 ‘대상자’로 수정하였다. PHNR의 경우 원 개발자의 사용 허락을 받았다.

1)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PREMIS는 의료인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태도, 실천의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식 영역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영역은 배우자 폭력의 위험 요인, 가해자의 특성, 폭력 피해 가능성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 피해자가 폭력적 관계를 떠나지 않는 이유, 피해자와 대화할 때 적절한 질문, 배우자 폭력 피해자의 증상과 상처, 피해자의 변화 단계, 일반적인 사항 등 8개의 주제에 대해 정답을 묻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중 응답을 포함한 객관식 문항과 맞음/틀림 형식의 문항을 모두 맞추면 38점의 점수가 산출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 폭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PREMIS 전체 도구의 구성타당도는 0.89였다(Short et al., 2006). 이 연구에서 사용한 실제적 지식 영역 문항의 신뢰도 계수 KR-20는 0.78이었다.

2) 배우자 폭력 사례 지원에 대한 생각, 태도, 행동

PHNR은 지역사회 간호사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대응 정도를 생각, 태도, 행동 영역에서의 측정하기 위한 도구이며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간호사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교육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에서 사용된 바 있다(Jack et al., 2021). 총 20개의 문항이고 배우자 폭력 지원에 대한 생각 7문항, 태도 4문항, 행동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에 응답하기 전에 먼저 배우자 폭력 사례 예시가 제시되고 응답자는 해당 사례를 방문하였을 때 자신이 어떤 생각, 태도, 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전체 20문항에 응답하게 된다. 각 문항은 1-4점(동의하지 않는다-동의한다) 척도이고 총점 80점 중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 폭력이 있는 사례에 대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PHNR 도구의 신뢰도 계수는 0.85였고(Dickson & Tutty, 1998) 이 연구에서는 0.84였다.

4. 자료 수집

1) 양적 자료 수집

양적 자료 수집은 2024년 11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자가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사업지원단에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설문에 대한 협조를 구하였다. 사업지원단은 연구 대상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로 참여자 모집 공고와 설명서, 설문을 할 수 있는 URL 주소를 발송하였다. 참여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연구 참여 동의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각 문항에 대한 답을 직접 입력하였다.

2) 질적 자료 수집

질적 자료 수집을 위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2025년 3월에 실시하였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방문 인력 중 3개의 포커스 그룹을 모집하였고 한 그룹 당 7-10명으로 구성되어 총 25명이 참여하였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연구의 목적, 참여 방법, 인터뷰 진행 방법, 중도 철회 등에 대해 설명하였고 동의서에 직접 서명을 받았다. 그룹별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 및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격려하였다. 면담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참여자의 동의에 따라 면담내용을 녹음하였다. 인터뷰는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했던 경험을 나누고 지원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느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 (1) 배우자 폭력 사례를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방문이 종료되기까지의 과정까지 말씀해주세요.

  • (2) 그 사례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어려웠는지요? 잘 모르겠다고 느끼거나 한계를 느낀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3) 왜 그런 어려움이나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 (4) 내가 좀 더 갖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능력은 무엇인가요?

5. 자료 분석

1) 양적 자료 분석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을 사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식, 생각, 태도, 행동 점수의 차이는 t-test 또는 analysis of variance를 사용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은 전체 문항의 점수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하여 점수 구간별 분포를 구하였고 문항별 정답률을 구하였다. 배우자 폭력에 대한 생각, 태도, 행동 영역은 총점, 영역별 평균 점수와 세부 문항별 점수, 영역 내 순위를 구하였다. 총점은 전체 20개 문항의 점수를 합산하였고 영역별 평균 점수는 해당 영역 문항들의 평균 점수를 구하였다. 세부 문항별 점수는 ‘동의하지 않는다-동의한다’(1-4점 척도) 중 동의할 수록 점수를 높게 산출하였으나 역산 문항인 경우 반대로 동의하지 않을수록 점수를 높게 산출하였다. 예를 들어 ‘이건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나는 관여하지 않겠다’ 라는 역산 문항은 ‘동의하지 않는다’에 표시한 경우 4점으로 산출하였다. 분석 프로그램은 SAS 9.4 (SAS Institute Inc., USA)를 사용하였다.

2) 질적 자료 분석

포커스 그룹 인터뷰 결과는 Mayan (2001)의 내용분석 방법을 근거로 하였다. 질적 연구 경험이 있는 연구자 2명이 먼저 녹음화일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인터뷰 내용을 먼저 이해하였다. 그 다음으로 방문 인력들이 자신들의 배우자 폭력 사례를 중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관련한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해당 진술문의 핵심 의미를 축약하여 기록하였고 축약된 내용을 비슷한 내용별로 분류한 후 어려움의 의미를 나타내는 주제어로 표현하였다. 주제어는 진술문에서 참여자가 표현한 용어를 최대한 사용하고자 하였다. 그 다음 다시 진술문과 주제어를 비교하면서 참여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어려움이 주제어로 잘 표현되었는지 검토하였다. 그 다음 주제어를 유사한 내용에 따라 범주화하였다. 하나의 범주로 묶인 여러 개의 주제어를 다시 검토하면서 해당 범주가 맞는지를 점검하였다.
질적 자료 분석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위해 Lincoln과 Guba (1985)가 제시한 신빙성(credibility), 이전가능성(transferability), 의존가능성(dependability), 확증가능성(confirmability)을 높이고자 하였다. 신빙성을 위해서는 분석과정에서 참여자의 진술을 반복적으로 검토하였고 참여자 2인에게 면담 내용과 분석 결과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였다. 이전가능성을 위해 사업의 경험을 충분히 표현해 줄 수 있는 경력자로 구성된 3개의 그룹을 인터뷰하였다. 3개의 인터뷰 결과를 검토한 후 유사한 진술과 의견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충분히 포화상태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추가적인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았다. 의존가능성을 위해 2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분석한 후 불일치 항목에 대해 반복적인 논의를 통해 범주와 주제를 조정하였다. 그 결과 초기에 4개 범주, 15개 주제가 추출되었으나 주제간 유사성을 검토하는 연구자 논의를 통해 3개 범주, 10개로 수정하였다. 확증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는 분석 과정에서 연구자의 편견을 배제하고자 노력하면서 참여자의 진술을 근거로 하여 분석 결과를 추출하였다.

6. 윤리적 고려

이 연구는 강원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IRB No. KWNUIRB-2024-09-014-001)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 양적 연구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는 참여자 모집 공고와 설명서를 먼저 읽고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 설문조사 링크에 직접 접속하도록 하였다. 설문조사 첫 페이지에서 연구에 대한 설명, 동의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먼저 진행하였고 중도 철회를 할 수 있고 중도 철회 시 응답 결과가 폐기됨을 알렸다. 질적 연구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는 인터뷰 시작 전 연구의 목적, 참여방법, 참여 도중 철회 보장, 비밀 보장 등에 대한 설명문을 배포하여 설명하였고 서면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연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를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에는 참여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모든 자료는 코드화하여 저장하였다. 자료는 비밀번호가 설정된 연구자의 개인 컴퓨터에 보관하여 분석하였고 생명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3년 동안 보관한 후 폐기할 예정이다.

결 과

1. 양적 자료 분석 결과

1) 일반적 특성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식, 생각, 태도, 행동 점수의 차이는 Table 1과 같다. 응답자는 간호사가 85.9%였고 연령은 40대가 45.6%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경험은 87.3%가 있다고 하였다. 최종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66.4%였고 현재 대도시 보건소에 소속된 경우가 47.7%였으며 현 사업의 참여 경력은 5년 미만이 76.2%였다. 지난 1년 동안 배우자 폭력 사례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는 93.3%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in knowledge, perceptions, attitudes, and behaviors regarding intimate partner violence (N=149)
Characteristic  No. (%) Knowledge Perceptions Attitudes Behaviors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Job -0.32 (0.747) -1.09 (0.276) -2.13 (0.035) -1.76 (0.081)
  Nurse 128 (85.9) 53.25±15.21 19.87±3.44 11.29±2.42 31.81±3.61
  Social worker 21 (14.1) 54.39±13.06 20.76±3.71 12.48±2.02 33.29±3.20
Age (yr) 2.56 (0.081) 3.80 (0.025) 3.05 (0.050) 5.38 (0.006)
  19-39a 45 (30.2) 56.73±14.08 18.87±3.36 10.73±2.60 30.60±3.73 a<b, c
  40∼49b 68 (45.6) 53.41±15.03 20.29±3.32 11.72±2.18 32.60±3.43
  ≥50c 36 (24.2) 49.27±14.97 20.83±3.64 11.86±2.39 32.69±3.22
Marriage experience 1.85 (0.066) -2.13 (0.035) -2.14 (0.034) -3.67 (<0.001)
  No 19 (12.8) 59.28±12.87 18.42±3.27 10.37±2.14 29.32±3.45
  Yes 130 (87.3) 52.55±15.02 20.22±3.46 11.62±2.40 32.42±3.44
Education -1.44 (0.152) -1.38 (0.169) -1.88 (0.062) -0.34 (.735)
  College 50 (33.6) 50.95±16.29 19.44±3.91 10.94±2.67 31.88±3.60
  University or higher 99 (66.4) 54.65±14.06 20.27±3.23 11.72±2.22 32.09±3.58
Location type 0.19 (0.828) 3.02 (0.052) 3.19 (0.044) 6.23 (0.003)
  Metropolitana 71 (47.7) 53.37±14.62 20.20±3.63 11.13±2.54 32.87±2.79 a>c
  Cityb 55 (36.9) 54.11±15.05 20.40±3.30 12.09±2.06 31.76±3.90
  Ruralc 23 (15.4) 51.83±15.88 18.39±3.10 10.96±2.50 30.00±4.17
Current work -0.54 (0.588) -1.28 (0.202) -0.61 (0.544) -3.60 (0.001)
  experience (yr)
  <5 112 (76.2) 52.87±14.95 19.82±3.56 11.40±2.40 31.56±3.85
  ≥5 35 (23.8) 54.44±14.87 20.69±3.21 11.69±2.45 33.40±2.12
Experience with IPV 0.54 (0.582) 3.05 (0.051) 2.48 (0.087) 0.55 (0.576)
  cases
  None 10 (6.7) 56.05±15.15 18.80±4.37 11.00±2.58 31.10±3.84
  1-2 97(65.1) 52.50±15.03 19.66±3.18 11.21±2.24 31.96±3.77
  ≥3 42(28.2) 54.89±14.66 21.05±3.75 12.14±2.62 32.38±3.08

SD, standard deviation; IPV, intimate partner violence.

2 Missing cases excluded.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수준은 응답자의 특성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생각 영역은 연령(F=3.80, p=0.025), 결혼 경험(t=-2.13, p=0.035)에 따라 평균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태도 영역은 직종(-2.13, p=0.035), 결혼 경험(t=-2.14, p=0.034), 지역 유형(F=3.19, p=0.04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행동 영역은 연령(F=5.38, p=0.006), 결혼 경험(t=-3.67, p<0.001), 지역 유형(F=6.23, p=0.003), 사업 참여 경력(t=-3.60, p=0.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사후 검정 결과 40세 미만이 40대, 50세 이상보다 점수가 낮았고 대도시 지역 방문 인력이 농촌 지역보다 점수가 높았다.

2)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였을 때 평균점수 53.41 (±14.89)점이었다. 점수 구간별 분포는 60점 미만이 63.1%였는데 그 중 40점 미만은 21.5%였다.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배우자 폭력의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을 묻는 문항이고 응답자의 5.4%가 맞는 답을 하였다. 그 다음으로 일반적인 사항 중 아동보호기관 신고 의무에 관한 문항에서 정답률이 8.1%, 피해자와 대화할 때 적절한 질문을 묻는 문항에서 9.4%의 정답률을 보였다. 그 밖에 정답률이 50% 미만인 항목들은 가해자에 대한 설명, 폭력 피해 가능성의 경고 신호, 피해자가 폭력적 관계를 떠나지 않는 이유, 피해자의 증상과 상처, 피해자의 변화 단계, 일반적인 사항 중에서 술과 폭력의 관계, 폭력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대상자의 선택 지지, 대상자가 폭력적 관계를 떠날 때의 부상 위험에 관한 문항이었다(Table 2).
Table 2.
Knowledge scores on intimate partner violence and item-level correct response rates
Variable Value
Overall (score out of 100 points) 53.41±14.89
 >80 (yr) 5 (3.4)
 60-80(yr) 50 (33.6)
 40-60 (yr) 62 (41.6)
 <40 (yr) 32 (21.5)
Items Correct answer rate (%)
 1. The strongest single risk factor, gender 5.4
 2. Generally true about batterers 41.6
 3. Signs that a patient may have been abused, multiple choice
  1) Chronic unexplained pain 46.3
  2) Anxiety 84.6
  3) Substance abuse 40.9
  4) Frequent injuries 65.8
  5) Depression 83.9
 4. Reasons an IPV victim may not be able to leave, multiple choice
  1) Fear of retribution 67.8
  2) Financial dependence on the perpetrator 92.6
  3) Religious beliefs 23.5
  4) Children's needs 49.7
  5) Love for one's partner 22.8
  6) Isolation 69.8
 5. The most appropriate ways to ask, multiple choice
  1) “Are you a victim of intimate partner violence?” 9.4
  2) “Has your partner ever hurt or threatened you?” 75.8
  3) “Have you ever been afraid of your partner?” 67.1
  4) “Has your partner ever hit or hurt you?” 61.7
 6. Generally true, multiple choice
  1) There are common non-injury presentations of abused patients 80.5
  2) There are behavioral patterns in couples that may indicate IPV 61.7
  3) Specific areas of the body are most often targeted in IPV cases 56.4
  4) There are common injury patterns associated with IPV 44.3
  5) Injuries in different stages of recovery may indicate abuse 76.5
 7. Appropriate stage of change
  1) Begins making plans for leaving the abusive partner 46.3
  2) Denies there's a problem 87.9
  3) Begins thinking the abuse is not their own fault 50.3
  4) Continues changing behaviors 44.3
  5) Obtains order(s) for protection 32.9
 8. True/False
  1) Alcohol consumption is the greatest single predictor of the likelihood of IPV. 41.6
  2) There are good reasons for not leaving an abusive relationship. 61.7
  3) Reasons for concern about IPV should not be included in a patient's chart if s/he does not disclose the violence. 82.6
  4) When asking patients about IPV, nurse and social worker should use the words “abused” or “battered.” 61.1
  5) Being supportive of a patient's choice to remain in a violent relationship would condone the abuse. 38.9
  6) Victims of IPV are able to make appropriate choices about how to handle their situation. 38.9
  7) Health care providers should not pressure patients to acknowledge that they are living in an abusive relationship. 51.0
  8) Victims of IPV are at greater risk of injury when they leave the relationship. 26.2
  9) Strangulation injuries are rare in cases of IPV. 65.8
  10) Allowing partners or friends to be present during a patient's history and physical exam ensures safety for an IPV victim. 63.8
  11) Even if the child is not in immediate danger, physicians in all states are mandated to report an instance of a child witnessing IPV to Child Protective Services. 8.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unless otherwise indicated.

IPV, intimate partner violence.

3) 배우자 폭력 사례 지원에 대한 생각, 태도, 행동

배우자 폭력 사례 지원에 대한 생각, 태도, 행동의 영역별 평균 점수는 4점 만점에 행동 영역이 3.56±0.40점이었고 생각 영역과 태도 영역은 각각 2.86±0.50점과 2.86±0.60점이었다(Table 3).
Table 3.
Perceptions, attitudes and behaviors in responding to IPV cases
Variable Score, mean±SD Ranking
Total 63.47±7.66
Perceptions 2.86±0.50
  1. Since this is a private family matter, I should not interfere.* 3.48±0.75 1
  2. I won't put her on the spot by initiating the topic of abuse. * 3.21±0.95 3
  3. I would like to talk about the issue of abuse, but I don't know what to say.* 2.66±0.96 6
  4. I'm satisfied with my ability to address the issue of abuse. 1.91±0.83 7
  5. I just don't have time today to address this possible abuse.* 3.23±0.79 2
  6. There isn't anything I can do unless she asks for help.* 2.79±1.05 4
  7. Since I initiate the topic of abuse routinely, I will probably be able to assess if abuse is occurring in this family. 2.70±0.89 5
Attitudes 2.86±0.60
  8. I felt that I was not able to help women who are abused.* 3.07±0.81 2
  9. I felt frustrated because I didn't have the time to talk about abuse.* 3.09±0.82 1
  10. I felt able to support this woman in getting the right help. 2.66±0.87 3
  11. I felt I was a competent helper whether or not the woman and her situation changed at this time. 2.63±0.82 4
Behaviors 3.56±0.40
  12. I would tell her that the times in families of new babies and small children could be times of increased conflict and ask her if this has happened in her family. 3.48±0.64 8
  13. I would answer her routine questions (infant/childcare) and not address the issue of abuse.* 3.60±0.58 6
  14. I would explore some of the consequences of her husband's behavior for herself and her children. 3.65±0.53 3
  15. I would tell her that she can decide what she needs and help her find ways to get her needs met. 3.61±0.59 5
  16. I would give her verbal/written information (if safe) about woman abuse and available resources. 3.73±0.54 2
  17. I would ask her directly if her husband has ever hit her. 3.62±0.66 4
  18. I would explore some of her feelings about her present situation. 3.74±0.50 1
  19. I would give her a pamphlet defining woman abuse and available resources but would not talk about her situation.* 3.55±0.63 7
  20. I would start to talk about woman abuse by stating that abuse frequently occurs and often women are hesitant to talk about it. 3.03±0.90 9

SD, standard deviation; IPV, intimate partner violence.

* Reverse calculation items.

생각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문항은 ‘이건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나는 관여하지 않겠다’(역산 문항, 3.48±0.75)이었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문항은 ‘나는 배우자 폭력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내 능력에 만족한다’(1.91±0.83)였다.
태도 영역에서는 ‘나는 배우자 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 좌절감을 느꼈다’ 가 가장 점수가 높았고(역산 문항, 3.09±0.82) ‘이 산모와 산모의 상황이 지금 당장 변하든 안하든 나는 능력 있는 조력자라고 느꼈다’(2.63±0.82)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행동 영역에서는 ‘나는 이 산모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질문할 것이다‘에서 3.74±0.50 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는 배우자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여성들이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말로 이 산모와 배우자 폭력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가 3.03±0.90점으로 가장 낮았다.

2. 질적 자료 분석 결과

3개의 포커스 그룹 참여자는 총 25명이고 간호사 20명, 사회복지사 5명이었다. 참여자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5명, 40대 14명, 50대 6명이었고 산전 · 조기 아동기 건강관리사업 참여 경력은 1년 미만 1명, 1년 이상-5년 미만이 8명, 5년 이상-10년 미만이 13명, 10년 이상이 3명이었다.
포커스 그룹 면담 자료의 분석 결과 3개의 범주, 10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3개의 범주는 ‘배우자 폭력에 대한 판단과 개입이 혼란스러움’, ‘내 대상자의 배우자 폭력 상황이 불안하고 무서움’, ‘도움을 주는 것에 한계를 느낌’이었다(Table 4). 각 범주별 주제와 인용문은 아래와 같다.
Table 4.
Practice barriers in supporting clients experiencing IPV
Category Themes
Uncertainty about IPV assessment and intervention 1. Difficulty identifying IPV when no physical violence is present.
2. Viewing IPV as a marital issue or blaming the mother for the violence
3. Uncertainty about the appropriate level of intervention
Apprehension about clients’ IPV situations 1. Persistent concern about the potential for violence against my client
2. Apprehension about direct or indirect exposure to violent incidents
3. Concern that discussing violence could distress the client and lead to disengagement from care
Perceived limitations in providing effective support 1. Belief that intervention has limits because IPV is viewed as a matter between spouses.
2. Perception that the client is too vulnerable to follow my guidance
3. Insufficient skills for driving change
4. Difficulty obtaining support from community systems

IPV, intimate partner violence.

1) 배우자 폭력에 대한 판단과 개입이 혼란스러움

신체적 폭력이 아닌 경우 배우자 폭력인지 판단이 어려움

참여자들은 언어적, 정서적인 폭력에 대해서는 배우자 폭력이라고 판단하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어느 집이나 이제 폭력이라면 신체적인 폭력은 당연히 없어야 되겠긴 하지만 언어적인 정서적인 사실 우리가 폭력이라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조금 많이 이루어지기도 하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한 인식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들이 이것도 폭력이었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기는 있어요.”

부부 간 갈등이라고 생각하거나 폭력 발생에 산모 탓도 있다고 생각함

참여자들은 배우자 폭력에 대한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쌍방의 갈등으로 보거나 산모의 특성이 작용하여 폭력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제가 가서 이렇게 엄마들에 대해서 배우자 폭력을 이렇게 같이 상담해 보면요. 쌍방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있어요. 거의 복종인 엄마가 있는 반면에 같이 이렇게 확 이렇게 나도 한마디 지르고, 한마디 지르다가 보니까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엄마의 생각이 조금 강한 사람이라서 그래서 아빠한테 또 이제 맞고만 있지는 않고 같이 좀 세거든요 성격이. 그래서 같이 막 싸우기도 하고.”

내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지 모르겠음

방문 인력은 배우자 폭력 상황을 알고 난 후 자신이 어디까지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진짜 상황을 얘기를 듣고 진짜 공감해 주기까지는 되게 좀 순조로워요. 얘기를 한다면 진짜 그 다음에 우리의 진짜 계획 우리의 액션 어떻게 이끌 것인지 이런 거는 진짜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런 거에 대한 어느 선까지 개입을 해서 어떻게 하는 게 조금 더 좋을지… 근데 저는 이제 때에 따라서는 하기도 하거든요. 하기도 하는데, 그리고 엄마가 그거를 되게 요구하거나 그렇게 할 때는 또 하기도 해요.”

2) 내 대상자의 배우자 폭력 상황이 불안하고 무서움

산모에게 폭력이 발생할까 항상 불안함

방문 인력은 자신이 담당한 사례에서 배우자 폭력이 있는 경우 폭력이 발생할까 평상시에도 불안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끌어가며 끊임없이 이제 그런 불안한 상황을 직면하고 괜찮구나 넘기고, 자해 위험도도 있지, 아빠의 폭력도 있지, 그러니까 그게 되게 좀 그날 이 엄마한테 연락이 오기까지는 되게 마음속에 그 불안감이 좀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대상자라면 저의 불안감이 너무 큰 거에요. 방문 갈 때마다 이 엄마 어떡하지 뭐가 있었을까, 없었을까? 갈 때마다 만약에 전날에 문자 보내는데 오지 말라고 하면 어떡하지? 만약에 뭐 그러면 어떤 일이 있었나?”

폭력 상황을 직 ·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이 무서움

참여자들은 집을 방문하는 동안 폭력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맞닥뜨리기도 하면서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 상황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고 있었다.
“한 몇 분 뒤에 엄마가 와서 문을 열어줬어요. 맞고 난 뒤에. 그러고 들어갔는데 맞아서 이렇게 빨갛고 그때 바로 멍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앉아서 상황을… 아빠는 이제 씩씩거리면서 나가시고 저희 들어왔고, 그리고 몇 분 뒤에 경찰 선생님도 오셨고, 그리고 엄마랑 상황 듣다가 이제 경찰이 오니까 상황 설명해야 되잖아요.”
“근데 집도 좁아서 이제 식탁에서 이렇게 앉아 가지고 얘기하는데 아빠가 들어오면 아까 선생님 말처럼 이렇게 확 압도되는 게 있어요. 그래서 눈을 못 마주치겠는데 내가 그렇다는 걸 이렇게 들키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아닌 척 담담하게 아빠한테 인사하고.”

폭력에 대한 대화가 산모를 불편하게 하여 방문이 단절될까 걱정함

참여자들은 폭력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을 하기 위한 대화가 서로 불편하고 이로 인해 산모와의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개입을 하려면 그때그때마다 일어난 이벤트에 대해서 또 물어야 되는 거에요.”
“너무 깊이 개입하거나 엄마가 이렇게 폭력은 있지만 상황을 바꿀 의지도 없고 생각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제가 너무 이렇게 깊이 들어가면 지속 방문이 단절될 수도 있겠다는 부담감이 한 가지 들기는 해요.”

3) 도움을 주는 것에 한계를 느낌

부부 간의 문제이므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참여자들은 배우자 폭력이 부부 간에 벌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있을 수밖에 없고 배우자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이므로 대상자인 산모를 돕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배우자 폭력은요 이전부터 있었고 계속 있고요. 우리 끝나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 보면 80세까지 부부 싸움을 하잖아요.”
“이건 잘못된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잘못된 사람이 바뀌어야 되는데 산모님한테만 개입을 한다 하다 보니까 뭔가 방문에 있어서 한계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긴 들었었어.”

산모가 힘이 없어 나의 도움을 따를 수 없음

참여자들은 방문의 대상자인 산모가 취약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자신이 도움을 주려 해도 따르지 못한다고 하였다.
“대상자가 우울로 인해서 자살로 인해서 이렇게 들어가서 지속이 되게 됐지만 나중에는 그 과정 속에 막 남편하고의 폭력이랑 그래서 경찰이 두 번이나 오고 막 이런 상황들에 또 병원도 가야 되는데 병원은 잘 안 가시고 약도 잘 안 드시고”
“임신까지 생각하고 있고 저는 더 임신 안 했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좀 더 힘을 길러서 어떻게든 나이가 너무 젊으니까 조금 이렇게 떨어져서 분리해서 지냈으면 좋겠는데 이 엄마 입장에서는 남자는 이 사람밖에 없고 남자는 자꾸 이게 자꾸 집착을 하고 이러니까 외출도 통제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나의 기술이 부족함

참여자들은 산모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신의 기술이 부족하고 심각한 사례는 자신도 어찌할 수 없다고 하였다.
“행동 변화를 할 수 있는. 이것도 어쨌든 상담의 기술이긴 하지만 그렇게 저희가 조금 할 수 있는 시도해 볼 수 있는 행동 변화의 기술 같은 거라든지 그런 것 상담 기술 중에서도 몇 가지 저희가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 어렵지 않은 것들…”
“저 정도의 배우자 폭력은 내가 할 수는 없어 그리고 이 엄마는 이미 여기 그냥 물들어서 살고 있어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거는 엄마가 그냥 이 상황에서 최대한 아기한테 집중하도록 돕는 거야.”

업무 시스템 상 지원이 쉽지 않음

배우자 폭력이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투입되어야 하나 업무 시스템에서는 뒷받침이 되지 않고 지역사회 지원기관 또한 연계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근데 이렇게 만약에 폭력 과정이 생기잖아요. 일이 너무 많아져 시간과 인력이 엄청 많이 소모되는데, 연계해 주려면 연계 이거 써야 되고 그 다음에 팀장님하고 사례 회의해야 되고 이 과정에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많고요.”
“농촌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렇게 케이스가 발생해서 엄마가 이제 도움을 요청한다 하더라도 이제 배우자 폭력 관련해서는 배우자 폭력 상담소라는 곳 한 곳 밖에 없거든요. 근데 거기는 이제 경찰서를 통해서 경찰서에 신고된 케이스가 여기 연결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경찰을 통해야지만 이 상담소를 이용할 수 있는 이제 한 곳이 있고 그 외에 전문 기관이 좀 부족하다 보니 엄마가 원한다 하더라도 사실 연계가 쉽지가 않고.”

고 찰

산전 · 조기 아동기 배우자 폭력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 양육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사업에 참여하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방문 과정에서 인지하게 되는 배우자 폭력 사례에 대한 지원 역량의 수준과 지원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는 방문 인력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아가 교육 프로그램과 업무 지침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양적 연구 결과,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의 평균점수는 낮았고 응답자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응답자의 실무 경력, 담당 사례 중 배우자 폭력 사례 수에 따라 지식, 생각, 태도 영역의 점수가 유의하지 않았던 점은 실무를 통한 경험 축적이 역량으로 잘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생각, 태도, 행동 영역은 공통적으로 결혼 경험에 따라, 행동 영역은 연령, 결혼 경험이라는 개인적 특성 외에 지역 유형, 사업 참여 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 결과는 배우자 폭력에 대한 대응이 방문 인력의 개인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실무준비 단계의 교육뿐 아니라 실무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의 심화 교육과 방문 인력의 개인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다층적 설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방문 인력의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 점수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문항에 따른 정답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지식 점수는 100점 만점에 53.41±14.89점이었는데, 도구 개발 당시 68.4점(Short et al., 2006), 중국의 지역사회 의료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구(Saboori et al., 2022)에서의 57.8점보다 낮았다. 정답률이 낮았던 문항은 주로 배우자 폭력을 젠더 기반으로 바라보는 인식과 관련한 문항이었다. 또한 피해자가 폭력적 관계를 떠나지 않는 이유 등 피해자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도 부족하였고, 피해자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적절한 질문 등과 같이 피해자의 선택을 존중하기 위한 실제적 실무 지식도 보완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 태도, 행동 영역을 살펴보면 평균 점수는 80점 만점에 63.47±7.66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방문보건 간호사를 대상으로 측정한 58.9점(Han, 2008)보다 높았고 미국 간호사-가족 파트너십 사업의 산전 · 조기 아동가 가정 방문 간호사의 64.9점과는 비슷하였다(Jack et al., 2021). 영역별로 비교해보면 행동 영역이 생각과 태도 영역에 비해 평균 점수가 높았고, 문항별로 비교하였을 때에도 배우자 폭력 문제에 관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생각과 태도가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었고 자신의 지원 역량을 낮게 평가하였다. 양적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응답자들은 배우자 폭력 문제에 대한 개입 의지는 충분히 가지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올바르고 구체적인 지식과 실무 기술이 부족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결과는 교육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것과도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의료인들은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사례를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실무 훈련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다(Li et al., 2024). 이 연구 대상인 간호사, 사회복지사도 초기 4시간의 강의 중심 교육을 받은 후 별도의 훈련을 받지는 않았는데, 배우자 폭력 사례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 실무자는 혼자서 문제를 떠맡는다고 느끼며 이로 인한 정서적 부담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Hudspeth et al., 2022).
질적 연구 결과, 방문 인력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도출되었다. 첫 번째 범주는 ‘배우자 폭력에 대한 판단과 개입이 혼란스러움’으로 이는 앞서 배우자 폭력에 대한 지식과 관점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양적 연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미국의 간호사-가족 파트너십 사업에서도 간호사가 배우자 폭력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부족하고 특히 학대의 순환,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의 유형, 배우자 폭력 노출을 시사하는 임상적 위험 지표 등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Jack et al., 2012).
두 번째 범주는 ‘내 대상자의 배우자 폭력 상황이 불안하고 무서움’으로 이는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사업이 갖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 사업에서 방문 인력은 2년 이상 산모, 아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1-1.5시간동안 머무르며 된다. 방문 인력은 산모에게서 심각한 폭력 상황을 듣고 이에 반응하는 대화를 하면서 상당한 정서적 부담을 경험하고 배우자를 직접 마주치기도 한다. Lundy와 Crawford의 연구(2024)에서는 배우자 폭력 지원 인력의 부정적 경험으로 심리적 고통, 번아웃, 공감 피로, 2차 외상 등을 보고하였다. 또한 배우자 폭력 스크리닝 또는 개입이 대상자를 불편하게 할 것이라는 걱정, 그 결과 산모와의 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느끼는 우려 역시 지원 인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Eddy et al., 2008). 배우자 폭력 지원에서 대상자와의 신뢰와 유대감 형성은 중요한 촉진 요인이지만(Davidov et al., 2021) 동시에 이러한 밀접한 관계는 방문 인력의 정서적 어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대상자와의 정서적 경계 설정,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훈련,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범주는 ‘도움을 주는 것에 한계를 느낌’ 이었다. 방문 인력은 배우자 폭력이 아기와 산모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폭력이라는 문제 자체를 부부간 갈등으로 느끼고, 산모의 역량 부족, 나의 역량 부족, 업무 시스템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첫 번째 범주에서도 배우자 폭력을 부부간 갈등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있었는데, 이 관점은 배우자 폭력을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기보다는 개인적 갈등으로 축소하여 이해할 위험이 있으며, 개입의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산모와 나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선행 연구에서 실무자가 ‘만성적으로 의존적인 대상자’ ‘대상자가 처한 상황으로 인해 가해 남편에게 돌아가는 것’(Park et al., 2023)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결과와 비슷한 맥락이다. 미국 간호사-가족 파트너십 사업에서도 간호사들은 많은 대상자들이 배우자 폭력 대처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고 배우자를 보호하려 하거나 독립적 생활과 자녀 양육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폭력을 견디고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에서 한계를 느낀다고 하였다(Jack et al., 2012). 이 과정에서 배우자 폭력을 지원하는 인력들은 자신이 무능하다는 느낌(Burnett et al., 2021), 무력감(Park et al., 2023)을 느끼고 변화하지 않는 상황을 자신의 전문성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배우자 폭력 경험 여성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실무자의 전문성, 의사소통 기술 등이 중요하지만. 이 문제가 변화가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고 대상자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Adams et al., 2023).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방문 인력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첫째, 교육 과정은 기초적인 지식부터 시작하여 실무 적용 수준까지 포함하여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설계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방문 인력의 개인적 인식과 관점,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다층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 과정에서 배우자 폭력을 젠더 기반 폭력으로 이해하는 관점과 대상자를 이해하고 대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원칙에 대한 내용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셋째, 방문 인력이 갖게 되는 부정적인 정서를 지지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침 등이 제공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장기간 대상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 업무 특성을 반영하여 현실적인 목표 수립과 이에 따른 업무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문 인력이 대상자의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연계 기준과 절차 등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배우자 폭력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나 가정폭력 전문기관으로의 연계 기준과 절차, 부모교육이나 가정폭력 상담 프로그램으로의 의뢰 기준 등이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일개 사업의 방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지역사회 가정 방문 인력 전체로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또한 양적 연구에서의 측정 도구는 우리나라의 실무를 바탕으로 개발된 도구가 아니므로 우리의 실무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번역 과정에서 우리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맞지 않는 용어를 수정하였으나 역번역, 전문가 타당도 검증 등의 별도의 타당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였으므로 결과 해석 시 이러한 한계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영역의 방문 인력을 대상으로 배우자 폭력 사례 지원 역량과 지원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 둘 다에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산모와 아기와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배우자 폭력을 인지하고 지원해야 하는 방문 인력의 실무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과 업무 지침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이 연구는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사업에 참여하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방문 과정에서 인지하게 되는 배우자 폭력 사례에 대한 지원 역량의 수준과 지원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응답자들은 배우자 폭력 문제에 대한 개입 의지는 높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올바르고 구체적인 지식과 실무 기술은 부족하였다. 지원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은 ‘배우자 폭력에 대한 판단과 개입이 혼란스러움’, ‘내 대상자의 배우자 폭력 상황이 불안하고 무서움’, ‘도움을 주는 것에 한계를 느낌’ 이었다. 따라서 산전 · 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단계적, 다층적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부정적인 정서와 안전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며 현실적인 목표설정과 구체적 업무에 대한 지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이해관계(CONFLICT OF INTEREST)

저자는 이 논문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감사의 글 및 알림(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tient-Centered Clinical Research Coordina ting Center, PACEN)의 지원을 받았음(과제고유번호: HC19C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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